안동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실시

지원대상 질환 1189개→1272개

입력 2024-04-18 0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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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실시
안동시 보건소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희귀질환자들의 고액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원대상 질환이 기존 1189개에서 케네디병 등 83개가 늘어난 1272개 질환으로 확대돼 그간 혜택을 받지 못했던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희귀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된 자에 한해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재산기준을 만족하는 건강보험가입자이다.

지원 내용은 ▲ 진료의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대상 질환 1272개) ▲ 보조기기 구입비(대상 질환 96개) ▲ 인공호흡기 및 기침 유발기 대여료(대상 질환 106개) ▲ 간병비(대상 질환 100개) ▲ 특수 식이구입비(대상 질환 28개) ▲ 신설된 특수 식이 구입비 중 옥수수전분(대상 질환 9개) 등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는 조건 부합 시 간병비와 특수 식이 구입비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지역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향숙 안동시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의료비 지원으로 환자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