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규
포항시, '개방형 기술혁신'으로 배터리 산업 미래 이끈다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식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배터리 산업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개방형 기술혁신' 카드를 꺼내들었다.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시에 따르면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K에코플랜트㈜,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앞으로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하고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스텍, 스타트업·중소기업과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행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 혁신 기술 공모전이 활용될 전망이다.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 발굴, 자금 지원 연계, 사업화 지원 등에 힘을 보탠다.포항은 적극적인 이차전지 신산업 육성 정책·기업 유치로 2027년까지 특화단지에 14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이차전지 기업들의 적기 생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요 급증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 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가 기대된다.이강덕 시장은 "배터리 혁신기업과 협력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