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천
춘천 노후거점산단 구조고도화…국비 1390억원 확보
사업범위 및 현황.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 후평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노후거점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가 추진된다.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사업 후보지에 춘천이 선정됐다.이에 준공 50년 이상 된 후평일반산업단지와 연계산업단지에 국비 1390억원을 지원받게 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시는 후평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거두 및 퇴계 농공단지를 연계한 ‘디지털 바이오 시대의 중심, 바이오 의약품 및 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 신규 일자리 2천 명 창출, 1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의 첨단화 촉진, 기업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저탄소 그린에너지 산단으로 전환, 청년 인력 유입을 위한 정주 환경 개선이라는 4대 중점과제 아래 41개의 세부 사업을 구성했다.앞으로 시는 수립한 경쟁력 강화계획에 대한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계획이 연말에 최종 확정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969년 12월31일 준공된 후평산업단지에는 현재 36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퇴계동 일대에 위치한 퇴계농공단지는 1991년 준공됐으며 입주기업은 168개다. 거두농공단지는 바이오·제약기업 27개가 밀집돼 있다.육동한 춘천시장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 선정은 산업단지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산업단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