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의 힘" 특허청 지식재산권 확보 프로그램 운영

‘제14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가동
‘지재권 QR코드 표기 권장 캠페인’ 실시

입력 2024-05-06 1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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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직업계고 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출원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제14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8일부터 모집한다.

이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고도화, 권리화,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과정까지 직접 하는 발명교육 사업으로, 학생은 2~3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생활 속 모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해결하려는 문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테마과제’를 비롯해 ‘전문교과과제’, ‘협력기업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번 테마과제에는 대기업, 공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 3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중 포스코홀딩스는 ‘하천/해수 범람, 산불피해 저감을 위한 예측 시스템’, 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수질자동측정소에 적용 가능한 수력발전장치 제작 또는 상용 수력발전장치 설치 방안 모색’을 과제로 제안했다.

아이디어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발명교육포털로 하면 된다.

전형은 지식재산 전문가, 과제제안 기업 등의 1차 심사로 60팀을 선정하고, 2차 심사를 통해 선정 아이디어는 특허출원 될 수 있도록 전문 변리기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50팀은 장관상 등 표창과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국외연수 등이 혜택이 부여받는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일상이나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출원과 기술이전까지 몸소 체득한 학창시절 경험은 졸업 후 기술전문가로 활약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13회에 겇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진행해 특허출원 767건, 등록 491건, 산업현장 즉시 적용 128건 등 성과를 올렸다.

지재권 QR코드 표기 

특허청이 오픈마켓 사업자와 판매자,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지식재산권 표시문화 확산과 허위표시 근절을 위한 ‘지식재산권 QR코드 표기 권장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

지재권 표시는 출원ㆍ등록에 관한 사항을 물건이나 물건의 용기 또는 포장, 온라인 판매게시물 등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제도다.

이번 캠페인은 오픈마켓 등에서 소비자가 지재권 허위표시 확인이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사례로는 제품에 적용되지 않은 지재권 등록번호 표시,  출원 거절된 지재권 번호 표시,  소멸된 지재권 권리 표시, 지재권 출원 중인 제품에 등록 표시, 지재권 명칭을 잘못 표시하는 행위, 출원 중이 아닌데도 출원 또는 등록으로 표시하는 행위 등이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는 각 지재권에 부여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지재권 정보를 제공하는 특허정보 검색사이트 ‘키프리스’ 화면으로 연결돼 출원·등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특허청은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교육 등을 실시, 소비자가 지재권 정보를 QR코드 스캔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게시물 내에 지재권 QR코드 표기를 권장할 예정이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지재권 QR코드 스캔으로 정보 확인을 권장하는 이벤트를 오는 13~17일 실시한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식재산권 표시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불필요한 지재권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올바른 지재권 표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