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 자랑, 4일간 7만여 명 다녀가 
공연·체험·교방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봄축제의 향연 '호평'

입력 2024-05-07 1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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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진주논개제'가 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주논개제는 '의암별제' 등 교방문화의 정수를 담은 본 행사를 비롯해 색다른 체험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은 다양한 부대 및 참여행사, 제1회 전국교방문화 대제전,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등 굵직한 볼거리의 동반행사까지 총 88개의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으로 5월의 진주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특히 올해 진주논개제는 올바른 교방문화 인식의 장을 만들고 전통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여 세대를 아우르고 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하는 오감만족형 전통예술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기간 동안 7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며 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진주시민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 행사 주관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가 품은 독특한 교방문화가 진주문화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전국 최초 지역별 교방춤 한 자리서 선보여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일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을 마무리했다.

전국 최초로 열린 교방문화 대제전에는 전국 각지의 교방예술단체 11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형형색색의 의상과 우아한 춤사위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이날 국가무형유산인 진주검무, 승전무, 처용무, 태평무와 시·도무형유산인 경기검무, 살풀이춤, 동래학춤, 호남산조춤, 이북5도무형유산인 평양검무와 대구의 전통춤인 달구벌 입춤, 국립국악원의 궁중검무 등 수준 높은 지역별 교방춤이 소개됐다.

특히 무형유산 보유자 등 예인(藝人)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별 전통과 특색이 담긴 수준 높은 교방춤을 선보였다.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은 지난해 11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진주 방문 시 지역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교방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사 개최 건의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23회 진주논개제 기간 중 개최돼 교방문화의 멋과 흥을 축제에 더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방춤을 감상하며 교방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예부터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교방문화가 형성돼 있었다"며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제전을 계기로 고유한 문화유산인 교방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보존하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K-우주항공 정책포럼 개최.산·학·연 업무 협약 체결
  
경남 사천시는 KB인재니움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글로벌 우주강국 도약'이라는 주제로 'K-우주항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이날 행사는 1부 우주항공 정책포럼 정기 총회, 2부 경남도 비전 선포식, 3부 정책포럼 순으로 진행됐으며, 1부 정기 총회에서는 경과보고 및 안건심의가 이뤄졌다.

박완수 지사는 "오늘은 우주항공청을 품은 경남도의 우주항공산업 미래를 비전을 발표하는 뜻깊은 날로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육성에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29개 시책을 마련하는 등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우주강국 도약에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남도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의 '2045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 발표 후 도-산·학·연 12개 기관 간 우주항공산업 협력 MOU가 체결됐다.

경남도 2045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에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상남도'를 비전으로 산업육성기반 마련, 산업핵심 기술개발, 미래 신성장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이라는 4가지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우주항공산업 협력 MOU에는 13개 협약기관이 정기 실무회의를 운영해 산학연관 분야별로 경남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부에서 진행된 K-우주항공 정책포럼에서는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과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명노신 경상국립대 교수가 '글로벌 우주항공강국 발전 방향', 이상섭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본부장이 '우주항공청시대 산업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서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토론도 이어졌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준비 완료

경남 하동군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추진의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축제 준비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이번 축제는 '별천지하동, 천년차향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총 5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중 특히 방문객들이 집중해 즐길 수 있는 16개의 킬러 컨텐츠를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축제는 천년의 차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 차의 발원지에서 직접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차, 시작의 이야기, 하동을 비롯해 보성, 강진, 김해의 차 명인들과 함께하는 지역별 차 이야기, 그리고 차밭 가서 차 마시자, 천년다향길 걷기',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등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것으로는 '하멍차멍, 멍때리기 대회', 싱잉볼명상, 하타요가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이 있으며, 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티톡, 김용재 작가와 함께하는 '찻잔 속 버스킹'과 '차북차북 북토크' 등을 통해 차 문화와 연계된 아름다운 음악과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하동의 맛과 아기자기한 굿즈를 전시한 별천지 하동 굿즈 홍보관, 하동 핫플레이스 홍보관, 하동 4계절 TEA FOOD 홍보관 등을 통해 하동의 다양한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홍보관에서는 매력적인 도시공간과 농촌형 컴팩트 도시로의 청사진을 제시한 하동의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2030세대를 위한 '티포원클럽'과 함께하는 다양한 티 클래스 및 하동다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하동에 스며들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차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하동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하동군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처음으로 개최하는 차오름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동에서 활동하는 10여 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차(茶)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하동야생차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방문객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별천지 하동의 매력에 빠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스빈,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맞손.하동 차 알리기에 힘 보태

경남 하동군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버블티 전문 브랜드 amaSvin(아마스빈)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대중들에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홍보함과 동시에 하동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아마스빈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올해 런칭 16주년을 맞은 아마스빈은 한국 최초의 버블티 전문 브랜드로 현재 국내외 27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또한 10여 년 전부터 하동에서 직접 재배한 말차 잎을 사용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하동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협업으로 아마스빈 판매 제품의 컵홀더에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 문구와 하동군 도시브랜드 ‘별천지 하동’ 이미지가 삽입돼 매장 이용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마스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하동 녹차가 사용된 메뉴 중 원하는 메뉴를 골라 댓글에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음료 무료권 5개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프로그램 체험권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약에 적극적으로 응해준 아마스빈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하동이 더 많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도시재생 국제포럼 개최 

경남 남해군은 지난 3일 '창생플랫폼'에서 '남해군 도시재생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군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남해군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최우선적인 방점을 찍고, 향후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제23회 진주논개제' 폐막...경상남도 축제 부문 트렌드지수 1위 기록

장충남 군수는 "재생에서 창생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해군 도시재생협의체 회원들께서 감사함을 표한다"며 "모든 주민들께서 동참하고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고 적극적인 도시재생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