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에 '안전 바람' 분다

'안전 쿠폰' 도입, 안전 활동 참여 '독려' 
작업자 안전 마인드 '긍정적 변화'

입력 2024-05-16 10: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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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에 '안전 바람' 분다
포항제철소 안전관리자가 안전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도입한 '안전 쿠폰'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2022년 7월 직원들의 안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안전 쿠폰을 도입했다.

안전 쿠폰은 현장에서 안전 행동에 모범을 보인 직원들에게 직책자가 지급하는 모바일 쿠폰이다.

포스코 직영·관계사 등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받을 수 있는 이 쿠폰은 3만원 상당의 주유권, 이마트·홈플러스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특히 안전 위반 사항 지적보다는 안전 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직원들에게 지급, 작업자들의 안전 의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안전방재그룹 안전관리자인 정상근 파트장은 "안전 쿠폰 도입 후 작업자들이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작업자들의 안전 의식 또한 점차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올해 취임사를 통해 "직책자는 자신의 관리 영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소한 지적보자 칭찬을 통해 긍정적이고 자주적인 현장 안전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