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푸른 선율"… 31일 평창서 계촌클래식 축제 '팡파르'

입력 2024-05-22 1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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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실시된 '제9회 계촌클래식 축제' 모습. (사진=평창군)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 일원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10회 2024 계촌클래식 축제'가 개최된다.

22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수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피아노 연주, 성악, 재즈 콘서트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악기 연주, 학생들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계촌 물결'을 콘셉트로 구성된 계촌클래식공원에서는 세계적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소영의 풍성한 하모니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장학생들로 이뤄진 온드림 앙상블의 조화로운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해 이진상, 조성진이 무대 올라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아울러 재즈뮤지션들의 '미드나잇 콘서트'와 지역 주민들의 성악과 클래식 악기 연주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베토벤커피 만들기, 계수나무 콜라주 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클래식을 주제로 드론라이트쇼,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한편 '계촌클래식축제'는 지난 2009년 계촌초등학교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별빛 오케스라가 창단을 시작으로 2015년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창군의 지원 아래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조수영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여러 기관들의 협력과 지원 속에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계촌클래식축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