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학생 장사씨름대회 개최 눈길

입력 2024-06-05 1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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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가 '씨름의 글로벌화'를 위해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2회 인제대 총장배 외국인학생 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씨름대회에는 인제대 외국인 학생 25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실력이 뛰어난 학생 각각 10명씩 출전해 맞붙는다.

더불어 씨름관계자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씨름의 기초부터 일반 기술까지 전수한다. 학생들간 단체전도 펼쳐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제대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학생 장사씨름대회 개최 눈길

인제대는 이 씨름대회에서도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과 연계해 가야대와 김해대 학생들을 참여시킨다. 글로컬대학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한 것이다.

대회는 대한씨름협회와 김해시씨름협회, 인제대(체육부, 국제교류처, 한국어문화교육원)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인제대는 체육부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대학혁신지원사업 IU공유형 스포츠재능 나눔실천 사업'의 하나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외국인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이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각 나라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씨름을 바탕으로 서로 교류하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다.

인제대는 이번 씨름대회를 계기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고유문화를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제대와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2월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천하장사 4명을 배출한 인제대가 'K-씨름'을 세계화하는 데 주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