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의 미래를 열어가는 ‘2024년 경상북도 식품박람회’가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Eat the 경북, 잇다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한 ‘푸드테크 기반 K키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요 전시관은 ▲전국 최초 미래형 주방인 K키친부터 경북의 古조리서를 재해석한 헤리티지관 ▲세계 속 K푸드를 소개한 주제전시관 ▲외식업소 인기메뉴 밀키트제품들의 라이브커머스와 식품비즈니스관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대체육을 활용한 푸드테크 요리 경연과 함께 푸드테크 관련 학술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아울러 가치·융합·로컬을 키워드로 지구환경까지 생각한 ESG 실천을 위해 푸드테크와 다양한 대체식품도 소개된다. 

또 ‘로컬한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표현에 맞게 경북 고조리서의 혼례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길거리음식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설계한 K키친을 로봇이 조리하고 시중드는 미래형 스마트 주방 시스템도 선보인다. 

‘미래형 스마트 주방 시스템’은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한 ‘푸드테크 기반 K키친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써 식품 제조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미래형 스마트 주방 시스템’이 본격화 되면 노인이 많은 경북 외식 업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도내 외식 업소 인기 메뉴를 밀키트 제품으로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와 AI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사업장의 브랜딩 마케팅을 도와주는 마케팅 솔루션서비스는 외식업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대한민국 푸드테크 요리경연대회’와 제과제빵 경연대회, 설탕공예 전시, 스토리가 있는 나만의 김밥 경연대회, 비건 도시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로는 푸드테크 컨퍼런스와 관련 포럼을 개최해 외식업계 산·학·연·관 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식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전략이 절대적“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