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입력 2024-06-13 2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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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3일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과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과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58㎝의 큰 불상으로 곧은 자세에 당당한 신체 표현이 돋보이며 넓고 큰 얼굴과 입체감있는 옷자락, 장식성이 강한 팔찌, 엄지손가락의 각진 살집 표현 등 조각승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은 제작시기나 봉안처 등 분명하게 알 수 없으나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에 측면의 두께감이 있는 둔중한 신체 표현,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조각된 옷주름 등이 주요한 특징이다. 그중에서 신체 측면의 두꺼운 부피감은 17세기 대표적 조각승 희장(熙藏, 1639-1661)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은 창원 완암동에 세거했던 동래정씨의 고문서로 대체로 19세기에 생산된 자료들이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대표적으로 △남계(南溪) 정한걸(1702~1773)이 벗 남국승, 동생 정태걸과 함께 1752년 창원 근교를 유람하며 지은 시들을 정리한 '정한걸 시초(鄭漢杰 詩抄)' △정재섭(鄭在燮, 1831~1885)이 1874년(고종 11) 세자 탄신을 축하하는 경과(慶科)에 응시하기 위해 서울을 다녀온 일을 기록한 경행일기(京行日記) △유학자 성재(性齋) 허전(許傳, 1797~1886)과 그의 후손들이 1874년부터 정재섭, 정규엽 부자에게 보낸 친필 서신을 모은 '성재선생서(性齋先生書)' 등이 있다.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근대 경남·부산의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완호(玩虎, 1869~1933)의 가장 이른 시기의 불화(1911년) 초본(밑그림)으로 그 의미와 상징성이 크며 이미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는 불화와 함께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경남도는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 청년 문화의 거리 창원 '스펀지 파크' 15일 개소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5일 창원시 가로수길에 조성된 청년 문화의 거리 ‘스펀지 파크’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참석해 청년 아티스트 공연과 공방 클래스, 팝업부스, 프리마켓, 시설탐방 등 행사를 함께 즐기며 개소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스펀지 파크’는 청년예술인 입주공간과 교육동, 다목적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는 지역의 특성을 연계해 청년들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창원시는 청년예술인 입주 및 창작활동 지원,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 문화예술 작품 전시와 이벤트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가로수길과 진주시 로데오 거리를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스펀지 파크’를 조성하고 청년예술인 지원, 버스킹 페스티벌과 아트․프리마켓, 힐링․감성 피크닉 등 청년 문화중심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진주시는 댄스&힙합대전, 거리노래방, 로데오 패션쇼 등 ‘월간진주 페스티벌’과 청년 문화공간조성, 청년예술인지원 등에 청년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통영시 죽림해안로에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아트마켓, 공연 등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영시는 청년 포차거리를 운영하며 바다 요트 불꽃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천시는 록 페스티벌, 드론 라이트쇼 등 기존 사업을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청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거점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의령군과 하동군에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등 청년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남해군에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교육청, 사학 기관 경영 평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사학 기관의 책무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법인 초등 2개 학교, 중등 72개 학교, 고등 74개 학교 등 90곳을 대상으로 ‘사학 기관 경영 평가’를 한다. 

격년으로 실시하는 사학 기관 경영 평가는 경영, 재정, 인사관리 등 학교법인의 실태 전반을 분석하고 평가해 사학 운영을 개선하고 자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평가 대상 기간은 2022년 3월1일부터 올해 2월29일이다. 평가 항목은 △법인 운영의 책무성(80점) △학교 운영의 민주성(100점) △회계 운영의 건전성(20점) 등 3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해 가·감점을 적용한다. 서면 평가 결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현장 방문 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올해는 교직원이 온라인 설문 조사로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한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 노력’ 지표와 ‘학부모의 교육 활동 참여 활성화’ 지표를 신설해 민주성 평가 영역을 확대했다.

또 ‘기간제 교원 채용 비율 적정성’, ‘정규 교사 신규 채용의 투명성 및 적정성’ 지표를 신설해 학교법인의 교사 채용 책무성을 강화해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한다.

이와 함께 이전 평가 결과를 분석해 평가 척도를 세분화해 학교법인의 실질적 운영과 평가 간 연계성을 강화해 사학 경영평가의 실효성을 높인다.

경남교육청은 사학 기관 경영 평가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다음 달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9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경남교육 정책 변화에 따른 학교법인의 능동적 참여를 위해 우수 법인은 교육감 표창, 성과 상여금 가점 부여, 표창 및 연수 선발 시 우대, 정책·공모 사업·교육 환경 시설 사업비 예산 편성 시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우수 법인에 최대 500만원까지 포상금(법인 운영비)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1등급 우수 법인(5개)과 2022년과 비교해 2024년 ‘사학 기관 경영 평가’ 순위 상승이 큰 법인(10개)에는 법인 필요 경비 한도액을 5~10% 상향 조정해 최대 30%까지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최하위 등급 법인에 대해서는 공사립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상담)을 한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지역기업 동반성장 멘토링데이'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경남지역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11일과 12일 거제 소노캄에서 ‘2024년 경남지역기업 동반성장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전담하며 경남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강소기업, 지역특화 프로젝트 50+ 참여기업 등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멘토링데이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협약 안내를 시작으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제도 소개 △해외수출 전략교육 △기계 및 항공산업 시장 현황 및 트렌드 △글로벌 항노화 사업 시장동향 및 사업화 기회 트렌드 세미나 등 기업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이어 주력산업별 멘토(글로벌강소기업, 스타기업, 선도기업)-멘티(잠재기업, 수출초보기업, 지역특화프로젝트 기업)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기업간 인사를 나누고 멘토기업의 성장 노하우에 대해 질문하며 교류의 시간을 이어 나갔다. 

수출애로부스에서 관세와 바이어발굴 상담을 진행하고, 규제샌드박스부스에서 규제 수요를 조사·발굴해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도내 9개 기업지원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 △기업지원을 위한 정보공유 △기업 간 협업 기반 R&D과제 발굴 및 기획을 위한 선도기업 협업연구회 착수회의를 진행했다.



◆낙동강환경청, 부산·울산·경남지역 '밸프스 플러스(+) 화학 안전 캠페인' 발대식 개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13일 웨스틴 부산 조선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산단을 대상으로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 발대식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0개사의 경영진이 참석해 캠페인 추진계획 및 참여사업장 서명식, 질의응답 및 참석자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3개월간(7월~9월)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참여사업장의 중점관리 대상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우수 개선·조치사항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하게 된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 민·관이 함께 화학사고 주요 원인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 등 부속 설비의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화학사고 예방에 사전 예방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우수・수범 사례로 선정된 사업장에는 환경부장관 및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포상과 과태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 노하우 등의 우수사례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내에는 3000여개 사업장이 화학물질관리법 영업허가를 득했고 이 중 354개 사업장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