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 300사업'…경주 어촌마을 '살기 좋아졌다'

척사항, 네 번째 '준공'
TTP 보강, 해변길 정비, 정주 환경 개선
어촌계회관, 게스트하우스 운영

입력 2024-06-17 14: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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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 300사업'…경주 어촌마을 '살기 좋아졌다'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어촌마을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확 달라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17일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68억1000만원을 투입해 어항‧안전시설 정비, 정주 환경 개선 등의 결실을 맺은 것.

그동안 척사항은 잦은 월파, 진입부의 낮은 수심으로 어선 정박, 진출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북방파제 외곽에 테트라포드(TTP)가 보강되고 어항 내 준설을 통해 수심이 깊어졌다. 어업인 대기실도 건립됐다.

항내 도난 사고 방지 목적으로 CCTV가, 차량 안전 운행을 위해 차막이·이동식 볼라드가 각각 설치됐다.

오류2리 고아라해변길은 보행자와 차량 이동을 분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었다.

오류2리동회관, 척사어촌계회관은 새 단장을 마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척사어촌계회관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일자리 창출과 마을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어촌뉴딜 300사업'…경주 어촌마을 '살기 좋아졌다'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척사항에 앞서 수렴항(2021년), 연동항·나정항(2023년)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마을 경쟁력을 강화하며 '부자 어촌'을 꿈꾸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어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