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꼭 필요" 의령군, 남북6축 노선 연장 위한 첫 시동

입력 2024-06-17 1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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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이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남북6축 노선 연장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고속도로 남북6축 노선 연장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고시된 진천에서 합천까지의 고속도로 노선을 의령~함안(군북IC)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경남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전무한 의령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오태완 군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 개막을 내세웠다. 14일 오후 의령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북6축(합천~의령~함안) 노선 연장 및 의령IC 신설 토론회'에서는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고속도로 개설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심봉현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는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 위치에 있는 의령군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의령의 고속도로, 철도 등의 광역교통망 부재는 소멸 위기 의령군의 성장 발전 저해는 물론이고 경남 전체에도 크나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의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관광단지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남의 중심인 의령의 광역교통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원 영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학계, 연구원, 경남도 관계자 등이 고속도로 개설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송기욱 교통계획학 박사는 "현재 남북 6축 노선 계획은 동서2축까지만 연계되어 있어 불완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국가도로망의 완결성 확보와 남북6축 개설의 효과를 극대하기 위해서는 국도20호선 확장과 의령선 고속도로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기준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기관교통망 계획의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이 무색할 정도로 의령은 사실상 고립되어 있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성 논리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더라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영삼 경남도 도로과장은 " 경남도는 의령군의 입장을 지지하고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인접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꼭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원만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여러 번 이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 수정 계획에 남북 6축 노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합심하여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밀양시, 민선8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 개최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안병구 시장과 국과소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새로운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68개 공약사업의 실천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안 시장이 지난 4월 밀양시장 보궐선거 운동 기간에 내걸었던 78개 공약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와 토론 후 7개 분야 68개 공약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내실 있는 실천 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5월20일 공약사항에 대한 사전검토 보고회를 실시하고 사업의 타당성 확보와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정립했다. 이후 10일간의 시민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완성도 있는 공약사업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담당 부서별로 공약사업에서 수립된 정책목표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과 예상되는 쟁점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 후 부서 간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쟁점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안 시장의 돌봄과 교육 분야의 핵심 사업인 △통합형 아이돌봄센터(꿈놀이터) 신설 △아이돌봄시스템 구축 △맞춤형 전문가 진로 멘토링 운영, 농업 분야 주요 사업인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유치 △농가 맞춤형 세미스마트팜 사업 등의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나노국가산단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각종 대형 사업들의 예산 확보 방안에 관해서도 참석자 간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수립된 실행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세부 추진계획과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약사업간 연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실천 계획 수립과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오늘 보고회를 통해 그동안 여러방면으로 검토해 온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사업별 예상되는 쟁점 사항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고 시정 전 분야에 대한 발전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공약사업은 물론 주요 핵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성낙인 창녕군수, 경남FC 홈경기 승리기원 시축

성낙인 창녕군수는 경남FC의 초청으로 지난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경남FC 홈경기에서 시축했다.

이번 홈경기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FC와 6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과의 17라운드 경기이다.


성낙인 군수는 경기장을 찾아 시축에 앞서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 등 경남FC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 앞에서 손을 흔들며 경남FC의 승리를 기원하는 힘찬 시축을 했고 양 팀 선수단에 일일이 악수하는 등 선전을 당부했다.



◆창녕군, 산사태 취약지역 집중 안전 점검 시행

창녕군은 지난 12∼13일 태풍과 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집중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의 토사유출, 경사면 균열, 침식에 의한 사면 손상, 낙석 등으로 발생할 수 있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이뤄졌다.


군은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지역 및 취약지역, 복구지 15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앞으로 주변 민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처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창녕군, 생명사랑 행복마을 2개마을 추가 지정

창녕군은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운영한다.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은 마을별 이웃 간에 마음 건강을 살피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관리하는 지역사회 주민주도형 자살 예방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창녕읍 주공아파트과 길곡면 상길마을에 이어 올해에는 창녕읍 낙영마을과 남지읍 본동마을 2개 마을을 추가 지정하고 생명사랑 행복마을 현판을 전달했다.

또한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지정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우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