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공플랫폼 ‘모이소’, 가입자 10만명 눈앞

운영 16개월 만에 디지털 행정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행정 절차 간소화·자동화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

입력 2024-06-24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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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공플랫폼 ‘모이소’, 가입자 10만명 눈앞
'모이소' 플랫폼 화면 구성, 경북도 제공.

경북도 디지털 행정서비스통합 플랫폼인 ‘모이소’의 가입자 10만명이 목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이소’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도민이 스스로 행정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행정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는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을 통해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2월 운영에 들어간 ‘모이소’는 현재까지 약 9만 6000명의 디지털 도민증을 발급했다. 

모이소에서 신청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는 농어민수당, 교복·입학 지원금, 아픈 아이 병원 진료 동행서비스,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소상공인 정책 사업 등이 있다.

모이소가 운영 16개월만에 디지털혁신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북도는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의 2단계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2단계 사업으로 농어민수당 24만건, 아픈 아이 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안동·구미·예천) 508건, 교복·입학 지원금(안동·예천·봉화) 120건이 ‘모이소’앱을 통해 처리됐다.

지난달부터는 ‘소상공인관’서비스를 개시해 흩어진 소상공인 정책 및 금융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모아서 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내 여행 정보 포털 ‘경북 나드리’와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분야별 도정 정책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통합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기대효과로 농어민수당은 매년 23만 건이 넘는 수작업 신청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시켜 매년 약 19억 1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서류발급비와 대중 교통비 절약 등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결과다. 서류발급비 5235원, 대중교통비(왕복) 3100원을 계상했다.   

특히 ‘종이 없는’ 행정절차 간소화와 업무 자동화로 행정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이에 힘입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3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서비스 시군 확대 및 고도화는 물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 통합 정보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확충할 방침이다.

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가입자가 9만 6천 명을 넘어서며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도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