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실형 선고 받고도…“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

기사승인 2020-05-19 0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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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실형 선고 받고도…“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극우 인사 지만원이 두달 전 실형 판결을 받고도 버젓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이란 망언을 반복했다.

지만원은 5·18 40주년을 맞은 18일 오후 선글라스를 낀 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연단에 선 그는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폭동"이라며 "김대중 졸개하고 북한 간첩하고 함께 일으켰다"고 외쳤다.

지만원은 5.18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석달 전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노령이란 이유 등으로 법정구속 되진 않았다.

이후에도 지만원은 버젓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지만원TV에 '5·18 전쟁, 우리가 이겼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기밀해제한 문서를 거론하며 "5·18은 김대중과 간첩세력이 야합하여 일으킨 폭동"이라고 거듭 주장하기도 했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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