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다녀간 고3 확진…원묵고 전수조사+롯데월드 당일 2000명 입장

기사승인 2020-06-08 0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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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다녀간 고3 확진…원묵고 전수조사+롯데월드 당일 2000명 입장[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19)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중랑구는 이 학생이 다니는 원묵고 접촉자 150여명을 비롯한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에 대해 8일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가 다니는 원묵고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 학년이 등교를 중단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중랑구는 “원묵고 학생·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그 결과는 9일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재검사를 받기 전까지 이 확진자는 학교와 중랑구 소재 카페, 대형마트는 물론 롯데월드까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생이 다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 측은 “확진자가 스스로 롯데월드 콜센터에 연락해 양성 판정 사실을 알려왔다”며 “방역을 철저히 마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다녀간 5일 롯데월드 누적 입장객은 2000명 가량이었으며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700명 가령이 롯데월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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