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신종 감염병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없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중요

기사승인 2020-07-24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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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오늘 여러분께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시간이죠.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가 준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건강 관련 정보 보다 쉽고 빠르게, 또 편하게 전해드립니다. 유수인 기자, 어서 오세요. 

유수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유수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앞으로 어떤 시간 준비해주실지, 먼저 각오 한 마디 들어볼까요?

유수인 기자 ▷ (답변) 건강은 모든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죠. 특히나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남녀노소할 것 없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질환의 종류도 가벼운 감기나 피부질환, 만성질환, 중증의 암, 희귀질환 등으로 다양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싶어 하고 또 주의가 필요한 병에 대해 설명하고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조언들을 함께 풀어보려고 합니다. 모두가 덜 아프고 건강해지는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들 제공할테니 기대해주세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 메디IN 첫 시간인데, 어떤 주제로 함께 이야기해볼까요?

유수인 기자 ▷ 오늘은 코로나 19관련 내용 준비했습니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 감염에 이어 서울 구로구 콜센터, 요양원 및 병원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연이어 터지는 등, 환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무서운 전파력을 보이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감염병 코로나 19의 시작과 현재 상황 정리해봅니다.


[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신종 감염병과 코로나19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먼저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란 어떤 병인지 부터 알아볼게요. 신종 감염병, 즉, 새롭게 많은 사람들을 위협하는 감염병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최근 20년 동안 감염률이 증가해, 가까운 장래에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신종이라는 단어 때문에, 새롭게 나타나는, 즉, 새로운 병원균에 의한 질병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사스처럼 새롭게 나타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아닌 경우도 신종 감염병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유수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2003년 발생한 사스와 같이 신종 또는 새로운 아종에 의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인종이나 다른 지역으로 퍼져서 감염되는 질병도 해당됩니다. 대표적으로 2015년에 우리에게 왔다 간 메르스가 중동 지역의 풍토병이죠, 라임병은 북미지역에서는 흔한 질병이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다른 인종이나 지역으로 퍼져서 감염되는 경우도 신종 감염병으로 볼 수 있군요. 또 어떤 경우가 있습니까?

유수인 기자 ▷ 과거에도 있었던 질병이지만 원인 미생물이 다시 유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항생물질의 오, 남용으로 인해 해당 미생물이 항생물질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어, 다시 유행하는 경우인데요. 저항성을 가진 미생물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핵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는 아직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모두 예방 및 통제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쩌다 한 번씩 이렇게 전 세계를 혼란과 위험에 빠트리는데요.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위험한 이유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치료제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우리는 많은 질병을 겪고 치료를 받죠. 약물이나 주사,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신종 바이러스는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에 확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라고 규정하는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치료제가 없어 현재는 증상에 맞는 치료만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사망률이 높아졌죠. 그렇다면, 사스 및 메르스는 앞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비교해볼게요. 

유수인 기자 ▷ 2003년의 사스는 빠르게 퍼져나가 전세계인 약 8천 여 명을 감염시켰는데, 그후 감염속도가 빠르게 줄어들더니 어느 날 갑자기 소멸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초기 대응에 성공해 모범 국가로 인정받기도 했고요. 또 2015년 메르스 땐 우리나라에서 총 186명이 감염되고 그 중 38명이 사망했죠. 감염 확산은 ‘186명’에서 끝나고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2018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금도 의심증상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2015년 이후 방역망이 잘 갖춰져서 관리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메르스는 풍토병이라서 중동과 기타 나라들에서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고, 언제든 국내 유입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이제 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시작으로 돌아가 보죠. 유수인 기자, 2019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중국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어요. 그게 시작이었던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중국 보건 당국은 당시 세계보건기구에 1100만 명이 거주하는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에 폐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지역에서 확인된 환자는 27명이었기 때문에,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큰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처음에는 그냥 중국의 일이니까, 또 감염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요. 그 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무섭게 늘어갔죠?

유수인 기자 ▷ 네. 중국 정부당국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는 1월 11일 발생했고, 1월 30일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는 170명, 확진자는 7766명으로 발표해습니다. 


[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신종 감염병과 코로나19


김민희 아나운서 ▶ 그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요.

유수인 기자 ▷ 네. 한국에서는 1월 20일. 35세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 후 정부는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질병관리본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을 중심으로 대처에 나섰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초기 대응 과정도 살펴보죠.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계속해서 환자가 확인되었는데, 당시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집중했었죠?

유수인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1월 27일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 3000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미 입국한 사람들을 조사한 이유가 3, 4번째 확진자들 떄문인데요. 이분들이 20일 한국으로 들어온 뒤 이상증상을 느껴 25일 신고했는데, 3, 4번 확진자 모두 상당기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우려를 막으려는 노력에 나선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미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 뿐 아니라 입국하는 사람들을 상대로도 검역을 강화했어요.

유수인 기자 ▷ 네. 1월 28일부터 우한을 포함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만약, 건강상태질문서 작성을 기피하거나 거짓으로 작성하면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전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당시는 우리나라 사정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중국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조치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에 우리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죠?

유수인 기자 ▷ 네. 1월 28일 첫 발표가 있었고, 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 남은 교민과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 전세기가 세 번이나 오갔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도착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은 2주간 정부 산하 연수원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한 후 퇴소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렇게 우한 교민들이 돌아오는 사이, 공항도 바빠졌어요.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에 나섰는데요. 그게 아마 2월 초에 난 결정이었죠?

유수인 기자 ▷ 네. 정부는 2월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하고, 중국 발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며 게이트검역을 강화했고요. 12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 발 입국자들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도 도입했습니다. 아울러 7일 오전 9시부터 중국 후베이성 외 바이러스 유행지역을 다녀온 사람도 의심되면 의사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 및 격리를 할 수 있도록 사례 정의를 개정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래서 국내 선별진료소들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환자들에 대한 우선순위대로 바이러스 검사에 나섰는데요. 당시만 해도 뭔가 안정이 되는 듯 했어요. 2월 중순 쯤에는 다소 안정을 찾는 듯 보였죠? 

유수인 기자 ▷ 네. 2월 1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총 감염자 수는 28명을 유지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내세우면서 국민들이 감염자 번호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였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저도 기억이 나는 게, 치료를 받고 퇴원하던 환자가 인터뷰에서 감기 증상 정도였다. 괜찮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생각보다 경증의 증세라는 말에 다들 안도했어요. 또, 확진자 수 또한 크게 늘지 않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31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던 거고요?

유수인 기자 ▷ 네. 2월 19일 갑자기 31번 확진자가 나타난 후,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나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국내 31번째 확진 환자인 60대 여성이 확진 전 열흘 동안 대구의 병원, 호텔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모여 가까이에서 예배를 드린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먼저 시행했는데, 그 후 하루에 몇 백 명씩 확진 환자가 쏟아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전까지만 해도,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꽤나 조심하는 분위기였고요. 하지만 그 후 갑자기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대구, 경북 지역이 위기에 빠졌는데요. 정부도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 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리면 시민 이동을 제한하거나 집단 행사를 금지하는 등, 더 엄격하고 강제적인 조치가 가능해지는데요. 당시 문 대통령은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당시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학교와 유치원은 개학 연기에 들어갔고, 국립 박물관이나 미술관, 도서관 등도 잠정 휴관되면서 우리 사회는 조용해졌어요. 결국 확진 환자 급증과 관련된 문제는 신천지 교회와 같은 집단감염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지난 3월 5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약 70%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0%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로 가장 많았고, 경북에서는 봉화군 소재 요양원에서 36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5년 전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떠오르는 상황인데요. 워낙 걱정이 많다 보니 코로나 19 관련 속설들도 많아요. 심지어 눈만 마주쳐도 감염이 된다는 속설까지 돌았는데요. 중국에서 온 택배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도 해명에 나섰고요. 

유수인 기자 ▷ 네, 코로나19가 중국이나 다른 코로나19 발병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통해 전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제품 표면에 머무를 수 있지만, 그 바이러스가 이동 과정을 거치고 다른 조건과 기온에 노출된 뒤 제품 표면에서 살아남는 것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품 표면이 오염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소독제로 제품을 닦고, 제품을 만진 뒤에는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제로 손을 닦거나 물과 비누로 손을 씻으면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중국산 수입식품 배척 등 온라인에 떠도는 근거 없는 정보를 믿지 말고, 검증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초반에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여러 선진 국가들이 중국 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조치를 실행했고, 국내 입국도 전면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상황이 반전됐죠. 우리나라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절차를 까다롭게 만든 나라들이 늘었죠?

유수인 기자 ▷ 네.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여행을 갔다가 공항에서, 그것도 에어컨도 없는 열악한 공간에서 머물다가 그대로 돌아오기도 했고요.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당국의 착륙 불허로 출발 4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긴급회황한 일도 생겨났습니다.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는 곳도 생겨나면서 사실상 입국금지가 된 국가들이 늘어갔죠. 하물며 중국도 역유입 우려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또 하나 이야기해볼 부분이 바로 마스크에요. 정부가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해 공적물량을 풀었고, 5부제까지 실시하며 마스크를 판매했죠. 줄을 서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방역당국이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고요? 

유수인 기자 ▷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마스크는 환자나 증상이 있는 의사환자가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착용하는 것이라며, 진료를 보는 의료인이 에어로졸 형태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착용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때문에 마스크의 종류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있어 마스크 착용은 최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사항이 아니고, 오히려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군요?


[유수인 기자의 메디 IN]  신종 감염병과 코로나19


유수인 기자 ▷ 네. 최근 개정된 마스크 사용지침에 따르면,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경우 KF80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사용이 권고됐습니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인한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보건당국에서 거듭 강조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에요.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마스크보다 개인위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거죠? 

유수인 기자 ▷ 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예방수칙은 기본이며, 현재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대화 중 최소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최대한 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유수인 기자 ▷ 네. 예배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참석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도 피해야 하고,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공포 마케팅을 이용한 제품 이용에도 현명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공포스러워 한다는 것을 이용한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잖아요.

유수인 기자 ▷ 네. 그래서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치료제가 없다는 것에 편승해서 공포 마케팅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불안한 마음에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섭취만 맹신하다가 걸릴 수 있으니, 손 씻기나 기침예절 수칙같이 알려진 방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위협과 민생경제의 붕괴에 직면해있습니다. 하지만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계 인력들과 정부의 빠른 대처, 우리의 개인위생이 지켜진다면 잘 극복해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메디 IN첫 시간이었는데, 어땠는지, 유수인 기자의 소감 듣고 싶은데요?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로 불안과 공포의 기간을 보냈죠. 저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대응과 국민들의 동참으로 우리가 잘 이겨냈다고 봅니다. 덕분에 저도 이 자리에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말할 수 있었던거고요. 앞으로도 정부와 전문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앞으로도 똑 부러지는 정보. 기대해 보겠습니다. 메디 인 마칩니다. 지금까지 유수인 기자였습니다.

유수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