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학 특별방역 대책 시행…캠퍼스 지킴이 운영

입력 2021-03-08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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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학 특별방역 대책 시행…캠퍼스 지킴이 운영
대구시는 최근 캠퍼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학가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자료사진. 영남이공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신학기 개강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가에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경북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에 대해 PCR 선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권고사항으로 희망자에 한해 진행된다.

또 구청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신학기 개강으로 밀집도가 높은 대학 주변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을 점검한다.

검검반은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주변 309개 업소를 대상으로 출입자 명부관리, 종사자 증상확인, 주기적 환기소독, 이용자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대학생이 직접 캠퍼스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는 ‘캠퍼스 지킴이’를 이달 말부터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간 300명을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구 소재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강의실, 도서관, 식당, 기숙사 등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오는 12일까지 현장점검을 벌인다.

이밖에도 오는 10일 대학 코로나19 대응 총괄처장과 함께 대학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대학별 코로나19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공유하고 캠퍼스 외부에서의 학생 생활지도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학기를 맞아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모임이나 활동이 재개되면서 대학과 그 주변 지역의 밀집도가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대학과 대학가 주변 업소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