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과 안전을 한 번에…항균 트렌드 가속하는 패션업계

기사승인 2021-04-13 0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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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안전을 한 번에…항균 트렌드 가속하는 패션업계
▲사진=TBJ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평범했던 일상 생활에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는 ‘항균’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항균 마스크를 비롯해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패션업계에서도 바이러스 차단 역할을 강화한 기능성 의류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 ‘TBJ’의 방탄 투팩&앤듀의 세이프티가 뛰어난 항균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방탄 투팩과 세이프티는 한세실업에서 만든 티셔츠 2종 세트다.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한세엠케이의 자사 브랜드 TBJ와 앤듀(ANDEW)의 티셔츠 상품으로 구성됐다.

방탄 투팩과 세이프티는 10회 세탁 후에도 99.9%의 독보적인 항균력을 자랑한다. 항바이러스 기능 강화를 위해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에 대한 유해 세균 항균력이 99.9%에 달하는 ‘에이지온(Agion)’의 항균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 스위스 섬유 가공업체 ‘하이큐(HeiQ)’의 ‘스마트 템프(HeiQ Smart Temp)’ 기술을 적용해 체온에 따른 온도와 습도 관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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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파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 S/S 시즌 아웃도어 엔트리족을 겨냥한 'C-TR 3.0' 라인에서 아노락 1종, 바람막이 재킷 2종을 출시했다. 일교차가 큰 간절기를 맞아 항균 기능성을 더한 제품이다.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없애 2030 밀레니얼 세대 공략했다. 자켓에는 정전기 방지 처리와 항균 기능을 높인 그래핀 원사를 사용해 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 붙을 수 있는 먼지와 바이러스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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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 엠 제공

에이션패션의 리파인드 캐주얼 ‘프로젝트엠’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27가지 컬러의 린넨셔츠 컬렉션을 선보였다. 27가지 컬러와 패턴으로 구성됐다. 아마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 린넨 소재 특유의 자연 항균 기능성을 보장하며 코튼이 함유되어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구김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내추럴한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시대 흐름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린넨셔츠 컬렉션은 캐주얼 룩부터 포멀한 룩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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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제공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원마일 웨어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어드벤쳐 라이프스타일 웨어 ‘21 S/S 에센셜라인’을 출시했다. 에센셜 라인은 실내외 활동 구분 없이 언제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에 데일리한 감성의 디자인을 더한 이지라이프 컨셉 웨어로 레깅스, 후드, 맨투맨, 바람막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에센셜라인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재활용 섬유와 쿨맥스 에코모드, 드라이실을 적용했다. 다양한 외부 요인을 고려해 항균 및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등의 기능성도 강화했다. S/S 시즌을 맞아 화사한 날씨와 어울리는 상큼한 컬러와 항균 기능성 소재로 내셔널지오그래픽만의 베이직한 감각을 살린 에센셜 라인은 이번 시즌 동안 월별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따뜻해진 날씨로 세균 번식이 쉬워지면서 항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업계는 진단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항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따뜻해진 날씨로 세균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에 항균 기능을 접목시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