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가 말하는 ‘음원강자’란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1-05-20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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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가 말하는 ‘음원강자’란 [들어봤더니]
가수 헤이즈. 사진=피네이션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진정한 음원강자가 돌아왔다. 일곱 번째 EP로 11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헤이즈의 이야기다. 

헤이즈는 20일 오후 6시 새 EP ‘해픈’(HAPPEN) 발매에 앞서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해픈’은 헤이즈가 새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Love is Everywhere)는 주제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에 관해 노래한 음악을 담았다. 

이날 헤이즈는 “음원강자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너무 과분한 수식어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드는 가수라면 누구나 음원강자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좋은 음악을 만들고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 보고 영감 받아 만든 앨범이죠.”

약 1년 만에 돌아온 헤이즈는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헤이즈는 “원래 매일 음악 작업을 하는데 몇 달동안 작업을 아예 못하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그 시기를 거쳐 ‘워킹데드’를 보고 영감을 얻어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좀비가 등장하는 ‘워킹데드’를 “사랑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이야기”로 봤다. 수록곡 ‘미안해 널 사랑해’에는 이 같은 내용의 가사를 담기도 했다.

◇ “싸이 대표와 일해보니….”

이번 앨범은 헤이즈가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손잡은 후 처음 내는 결과물이다. 이에 관해 헤이즈는 “새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게 앨범을 준비했다”며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인 싸이는 선배 가수로서 헤이즈에게 큰 힘을 줬다. 헤이즈는 “싸이 대표님이 퇴근을 하다가 내게 ‘마음 편히 하라’고 말해줬다”면서 “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앨범 작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 “송중기 씨가 제 노래를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타이틀곡 ‘헤픈 우연’ 뮤직비디오에 배우 송중기가 출연하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한 헤이즈는 “송중기 씨가 헤이즈라는 가수를 알고 노래를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내 노래를 듣고 흥얼거렸는데, 그게 너무 신기하면서도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 외에도 다양한 뮤지션이 헤이즈에게 힘을 더했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수록곡 ‘감기’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가수 창모도 피처링에 참여했다. 아울러 기리보이, 한요한, 김필, 안예은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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