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확대…신체 부착 체온스티커 도입

전국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제공해 이용객 분산

기사승인 2021-06-02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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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확대…신체 부착 체온스티커 도입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혼잡도 안내 및 사전예약제 등 비대면 지원을 추진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2학기 등교확대 및 방역준비 상황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2020년도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9년도 대비 60.3% 감소했으나, 여행 욕구 증가,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은 줄이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으로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방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을 이용할 때 간편하게 전화로 방문이력이 관리되는 해수욕장 안심콜을 운영하고, 신체에 부착해 발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전국 해수욕장의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사전 예약(네이버)을 통해 이용 가능한 해수욕장을 확대해 한적한 해수욕장을 홍보하는 등 이용객 분산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행사나 대형해수욕장의 야간시간 음주 및 취식행위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또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역 참여를 유도하고,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포털 누리집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드론 등을 활용한 현장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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