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등 집담감염, 변이바이러스 증가 우려된다”

권덕철 장관 “6월말까지 1300만명 이상 1차 접종시 코로나19 위험 대폭 낮아질 것”
거리두기 7월4일까지 현행 유지…새 거리두기 전환 위해 단계적 참석 가능 인원 확대

기사승인 2021-06-11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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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등 집담감염, 변이바이러스 증가 우려된다”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유흥업소 등의 집담감염과 변이바이러스 감염 증가가 우려된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유흥업소, 주점, 펍, 학교,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여 코로나 확산 위험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라며 “앞으로 6월14일부터 7월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라며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겠다.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권 장관은 “어제 하루 1차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은 73만여명으로 누적 천만명을 넘어섰다. 6월 열흘 동안 약 480만명이 접종에 참여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 인구의 20% 이상이 1차 예방접종을 맞으셨다”라며 “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접종 최우선 순위인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이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가족을 비롯한 주변 분들과 지자체에서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말까지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예방접종 목표가 무사히 달성된다면, 우리 사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대폭 낮아질 것”이라며 “멀게만 느껴지고 생각됐던 일상 회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1년이 넘게 면회가 어려웠던 요양시설에서 이제는 부모와 자식이 만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우리를 감동하게 한다. 일상을 회복하는 날까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가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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