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 진입한 소방관 1명 고립

기사승인 2021-06-17 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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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 진입한 소방관 1명 고립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기 이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진입했던 소방관 1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와 함께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50분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A 소방경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 고립됐다. 

A 소방경은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지하 2층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50분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았다.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은 급히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A 소방경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진입했던 또 다른 소방관 1명은 탈진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물류센터 화재는 이날 오전 5시35분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전 8시20분 불이 잦아들며 잔불 정리작업이 시작됐으나, 오전 11시50분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다.

soye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