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첫 통합 수능 11월18일…마스크 쓰고 시험

국어·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성적 12월10일 통지

기사승인 2021-07-04 1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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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첫 통합 수능 11월18일…마스크 쓰고 시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3일 오후 서울 자양동 자양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올해 11월18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고한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문과-이과 통합으로 치러지는 첫 시험으로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국어에서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게 된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평가원은 영역별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를 출제한다.

영어 영역에서는 2018학년도부터 도입된 절대평가가 유지되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직업탐구 역시 6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볼 수 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며, 영어 영역의 경우 모든 지문과 문제가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한편 수능 응시원서 제출 기간은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이며, 성적통지표는 12월10일까지 배부된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12월10일부터 재학생은 12월13일부터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성적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수험생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시험을 보게 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하에 시험에 임하게 된다. 책상별 칸막이 설치에 대한 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시행된 2021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실 당 수험생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되며, 방역 기준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별 시험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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