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배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하면서 빈손으로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역전패했다. 일본과의 승자 준결승,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에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한국은 메달 사냥에 실패한 채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김민우(한화 이글스)가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투런포,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한국 대표팀은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5회에는 상대 투수진이 흔들리는 틈을 타 6-5로 역전했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5점을 내주고 무너지면서 결국 재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한국 야구는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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