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마포구, 백신 접종 장애인에 ‘동행서비스’ 제공 外 관악구

기사승인 2021-08-18 12: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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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는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우리동네 쿡보기] 마포구, 백신 접종 장애인에 ‘동행서비스’ 제공 外 관악구
지난 4월 예방접종센터에서 휠체어를 탄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도와드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마포구, 백신 접종 장애인과 ‘아름다운 동행’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장애인을 돕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장애인 백신 접종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백신 접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발달장애인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자율이행이 어렵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 장애인은 동행 보호자가 없을 경우 백신 접종 자체가 힘들다.

마포구는 백신 접종 대상자 장애인과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동행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연계로 진행된다.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돌봄인력 25명이 장애인 백신접종을 도울 예정이다.

이용 기간은 장애인 대상 백신 접종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이용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으로 △자폐‧지적‧정신 장애인 △접종기관까지 동행할 보호자가 없는 지체장애인 △휠체어 사용으로 보호자가 추가로 필요한 장애인 등이 해당된다. 비용은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마포구가 부담한다. 

전문 돌봄인력은 자택을 출발해 접종기관을 거쳐 돌아오는 과정까지 함께한다. 접종 장소 도착 시 하차 편의를 제공하고 접종 접수를 보조한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까지 살필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장애인분들도 코로나19 백신을 편안하게 접종받을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백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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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쿠키뉴스DB

‘소상공인 숨 불어넣기’… 영등포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서울 영등포구가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 7월 영등포구는 양평2동과 대림2동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제1호 및 제2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상점가란 2천 제곱미터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곳을 지칭한다. 업종 관계없이 상인조직 대표자의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정된다.

그동안 먹자골목과 같은 골목상권은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와 달리 각종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그런 아쉬움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두 상점가는 △공동시설 등 고객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 △공동마케팅, 공동상품, 디자인 개발 등 경영개선 및 홍보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영등포구는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더욱더 특색 있는 골목상권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 돼 있는 골목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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