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이광호 시의원 “서울시는 지하철 적자 해소 방안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1-09-03 15: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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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쿡보기] 이광호 시의원 “서울시는 지하철 적자 해소 방안 마련해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지하철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적자 해소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광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일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지하철 무임승차와 환승할인 등으로 인한 적자를 교통공사 직원들의 책임인 양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서울시에 적자해소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와 무임승차, 환승할인 등으로 수천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작년에는 당기 순손실액이 1조1000억 원에 이르기도 했다. 이에 국가보조가 없으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무임승차비용 국가보전과 인력 운용 효율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14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서울시는 무임승차 손실분에 대한 정부 책임론만 운운하며 자구안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하철 손실분을 교통공사가 자구책을 마련해서 해결하라는 서울시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환승할인 등 시민복지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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