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미세먼지 청정지역' 꿈꾼다

미세먼지 청정지역 특화사업 발굴 나서...환경자원총량제, 산소 토큰 제도 등 주요 정책과제로 꼽혀

입력 2021-09-27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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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미세먼지 청정지역' 꿈꾼다
'미세먼지 청정지역 브랜드 개발·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1.09.27

[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최근 '미세먼지 청정지역 브랜드 개발·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맑은 공기 도시 브랜드를 개발하고 금강소나무숲길, 해파랑길, 불영계곡 등 주요 관광지를 활용한 특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진의 2020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1㎍/㎥)는 전국(전국 평균 19㎍/㎥)에서 가장 낮다.

군과 용역을 맡은 ㈜메이선은 지난 3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월별 추진 상황 점검,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안을 수정했다.

8월에는 도시 브랜드 개발을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 내실을 다졌다.

그 결과 '숨 편한 울진', '생명의 숲 울진', '숨 채움 울진' 등의 브랜드 네이밍이 제시됐다.

주요 정책과제로는 환경자원총량제, 산소 토큰 제도, 산소캔 개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명상 산업 활성화 등이 꼽혔다.

군은 최종 의견을 정리한 뒤 다음달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진이 전국 최고 맑은 공기를 가진 도시임을 알리고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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