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은평구가 증산동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 관악구는 은천동에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은천마루’를 조성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2021 포포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증산동 다세대 주택 화재복구… 지역사회 협력

서울 은평구가 지난 1일 증산동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 복구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지역사회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5일 새벽 은평구 증산동 다세대 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명이 화상을 입고 반려묘 4마리가 숨졌다. 특히 지하층 내부는 전소해 세입자가 큰 피해를 봤다.

은평구는 사고 당일 새벽 피해주택을 방문했다. 피해 주민에게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SOS 돌봄서비스 및 서울형 긴급복지 생계비도 지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피해 주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주민의 빠른 생활 복귀를 위한 지원 등 화재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날 은평구는 차량과 기동반을 투입해 총 13톤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이외에도 증산동주민센터 직원과 증산동직능단체 봉사자, 사회적기업 세림BMC 등 총 35명이 화재건물 내 잔재 처리와 청소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도 화재 현장 복구를 위한 손길이 이어졌다. 증산동방위협의회는 방진 마스크와 작업복 등 작업 물품을 지원했다. 증산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도배‧장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증산동 주민 봉사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주민공동이용시설 ‘은천마루’ 조성사업 ‘순항’

서울 관악구가 ‘은천마루’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은천마루는 관악구 은천동 도시재생지역 내 조성되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은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따른 공동체 활동 기반 확보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마련 요구에 맞춰 구상됐다. 

총사업비로 50억원을 투입해 시설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730㎡ 규모로 짓는다. 지하 1~2층은 운동 시설과 다목적실, 1층은 커뮤니티 공간, 2층은 돌봄시설, 3층은 교육 및 사무공간, 4층은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관악구는 이번 달부터 부지 철거작업을 시작해 올해 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공사는 내년 2월 착공해 8월 준공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주민을 위한 시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라며 “더불어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은천동에서 많은 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2021 포포페스타’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청소년‧구민을 위한 축제인 ‘2021 포포페스타’를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포페스타’는 영등포의 ‘포’와 청소년 자치, 진로, 책, 과학 등 4가지 교육 분야를 결합한 축제다. 지난 2019년 시작해 많은 청소년과 구민에게 호응을 받으며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교육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영상콘텐츠와 체험 키트를 통해 누구나 집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동아리 릴레이 댄스 공연과 전시 △우리 동네 직업체험처 소개 및 이색 직업체험 △북 페스티벌 △생활 속 과학을 배우고 체험하는 과학싹잔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많은 청소년과 구민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와 유관기관에 포스터를 배부했다. 지난 6월 개관한 YDP미래평생학습관 주변에 거리 배너를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홍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비록 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더욱 알차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구민과 청소년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일상 속 행복을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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