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영주차장 ‘하이패스’로 주민편의 향상 外 마포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1-10-12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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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 마포구는 ‘마포종점 트롯뮤지컬’ 공연을 준비 중이다. 서울 강서구는 음식점에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공영주차장 ‘하이패스’로 주민편의 향상 外 마포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인 공영 노외주차장.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공영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구축

서울 영등포구가 공영 노외주자창 24개소를 대상으로 자동 결제 서비스인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출차 시 요금 정산기 앞에 차를 세우고 운전자가 직접 단말기로 결제해야 했다. 요금 할인 대상자일 경우 별도로 직원 확인을 받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영등포구는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서비스와 구 통합관제시스템을 연동해 하이패스 방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이 주차장 출구로 접근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해 사전에 등록된 정보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별도의 단말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경차나 저공해 자동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량 등은 등록 시 자동 감면처리 된다. 

영등포구는 기계나 사람 간 접촉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이 공영주차장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 발굴에 힘써 더욱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등포구, 공영주차장 ‘하이패스’로 주민편의 향상 外 마포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마포종점 트롯뮤지컬 2차 현장 심사 모습.   마포구 제공

마포구, 오는 12월 ‘마포종점 트롯뮤지컬’ 공연

서울 마포구가 대표적 역사자원인 ‘마포종점’을 활용한 창작 뮤지컬 ‘마포종점 트롯뮤지컬’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포종점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난 1968년 11월까지 서울 중심을 오가던 전차의 종점이 있던 곳이다.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라는 소절로 시작하는 은방울자매의 노래로도 유명하다. 

마포종점에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도 담겨있다. 이곳은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식을 마친 사람들이 오후 8시경 마포전차 종점에 운집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의 발자취가 어려있다.

이에 마포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구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마포종점을 활용한 창작 뮤지컬 제작에 나섰다. 

이번 뮤지컬은 마포문화원에서 진행한다. 일제 강점기 때 서울의 맥이었던 마포종점의 애환과 독립운동, 사랑과 이별을 그린 트롯풍의 퓨전 악극이다. 마포종점에 담긴 역사와 친숙한 음악 장르인 트로트를 접목했다.

공연은 약 120분 동안 진행한다. 오는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관광객 및 일반 시민 대상으로 마포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소외계층은 무료 초청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종점은 3.1운동 2차 발원지로써 보존 가치가 높은 역사자원이다. 구민에게 이런 사실이 덜 알려진 것 같아 창작 뮤지컬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번 공연이 구민에게는 마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 공연업계에는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공영주차장 ‘하이패스’로 주민편의 향상 外 마포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강서구가 배포한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   강서구 제공

강서구,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 배부

서울 강서구가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 관내 음식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강서구는 오는 15일까지 관내 일반음식점 3300개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업소당 3~5개씩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수도권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르면 음식점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여부를 서로 알 수 없어 방역지침 위반 민원이 많았다.

이에 강서구는 업소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안내판을 설치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편하게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음식점 영업주‧종사자는 먼저 쿠브(COOV) 앱이나 예방접종 증명서 등으로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안내판을 각 테이블에 설치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자리임을 표시한다. 

강서구는 이번 안내판 배부로 주민 혼란을 방지할 뿐 아니라 백신 접종 홍보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안내판 배부를 통해 방역지침 위반 오인신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건 물론 음식점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edso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