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지친 마음 위로하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개최 外 강서구·마포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1-11-03 1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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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은평구가 지난달 16일, 23일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는 ‘제25회 강서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서울 마포구는 불법 광고물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전자게시대’를 설치·운영한다.

은평구, 지친 마음 위로하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개최 外 강서구·마포구 [우리동네 쿡보기]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불광1동) 음악회 전경.   은평구 제공

은평구,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진행

서울 은평구가 지난 10월 16일, 23일 양일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불광1동),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아파트(수색동)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각각 주관했다. 은평구 마을 공동체지원센터와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이 협력해 진행한 행사로, 각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뤄졌다.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공연을 내려다봤다. 일부 주민은 단지를 거닐면서 공연을 즐겼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었다. 외부 관람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온도 체크와 참석명부를 받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빛예술단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대중가요와 주페의 ‘경기병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공연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에서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주제로 이웃에게 마음이 담긴 사연과 꽃 화분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몇 가지 사연은 공연 사이사이에 소개돼 많은 이웃과 훈훈한 마음을 공유했다. 

공연이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실천 그림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아파트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게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빛예술단의 한계를 극복한 연주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과 코너들로 구성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이웃 간 서로 마음을 나누고 아파트 공동체에서 문화적 일상을 향유하고 활성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 지친 마음 위로하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개최 外 강서구·마포구 [우리동네 쿡보기]
강서구는 3일 ‘제25회 강서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제공

강서구, ‘제25회 강서구민상’ 수상

서울 강서구가 ‘제25회 강서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주민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해마다 ‘구민상’ 대상자를 선정해 시상 중이다. 강서구민상은 지난 1997년 처음 시행돼 현재까지 191명의 주민이 구민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5개 부문 총 9명이다. 대상은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이 차지했다.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은 고압선 철탑 철거 운동, 레미콘 공장 강서구 이전 반대 운동 등을 펼쳐왔다. 강서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소년 환경 교육,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석면철거 감시활동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와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는 ‘강서협치회의’의 민간의장인 정호성 씨와 가양1동 주민자치회 회장 윤두권 씨가 선정됐다. 정 의장은 민관 협치를 활성화한 공로를, 윤 회장은 소외된 이웃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구민화합봉사·환경보호·문화체육발전·미풍양속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수상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더 나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지친 마음 위로하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개최 外 강서구·마포구 [우리동네 쿡보기]
홍대입구역 사거리에 설치된 ‘디지털 전자게시대’ 모습.   마포구 제공

마포구, 불법 광고 줄이는 ‘디지털 전자게시대’ 설치·운영

서울 마포구가 홍대입구역 사거리 등 3곳에 ‘디지털 전자게시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법 광고물 난립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마포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홍대입구역 사거리, 동교동 삼거리, 공덕 오거리에 ‘디지털 전자게시대’ 3기를 설치해 이번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한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자게시대는 무분별하게 설치되던 불법광고물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선명한 화질과 시각적인 영상 효과로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도시 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옥외광고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전자게시대를 활용해 관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에게 재난, 폭염, 한파 등 다양한 공익적 홍보 및 문화, 예술, 생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디지털 전자게시대를 활용하면 다양한 행정 정보를 구민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고 긴급 재난 사태와 같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파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홍보에도 전자게시대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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