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감염 환자는 1일 최초로 보고된 뒤 7일 0시 기준으로 36명까지 늘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9명, 국내감염 27명이다. 전날(24명)보다 12명 증가했다.
7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모두 1만6824명이다. 1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는 총 919명으로 △1일 이상 262명 △2일 이상 144명 △3일 이상 203명 △4일 이상 310명이다. 이들 중 70세 이상 고령은 49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로 분류된 사람이 425명이다. 전날 강원에서 병상 배정 대기자가 30명 발생했지만, 0명으로 줄었고 병상 배정 대기자는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새 방역강화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유흥시설 등 5종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식당·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까지 포함해 16종으로 늘렸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면서 종교시설에서 방역패스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은 시설 출입제한을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 상업시설과 같이 정해진 서비스 구매 방식이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목적으로 출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 적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같은 사유로 백화점과 시장의 방역패스 도입을 유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