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22명, 역대 두 번째 규모… 신규 확진 5202명

오미크론 확진자 49명 늘어… 방역당국 “오미크론, 한두 달 내 우세종 될 것”

기사승인 2021-12-21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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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1022명, 역대 두 번째 규모… 신규 확진 5202명
사진=임형택 기자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202명으로 조사됐다. 위중증 환자는 1022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44명, 해외 유입사례는 58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5202명, 총 누적 확진자는 57만5615명이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22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9일(102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5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828명(치명률 0.84%)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979명 △부산 233명 △대구 136명 △인천 381명 △광주 75명 △대전 125명 △울산 35명 △세종 21명 △경기 1299명 △강원 116명 △충북 87명 △충남 163명 △전북 144명 △전남 40명 △경북 101명 △경남 184명 △제주 25명 등이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보다 49명 늘어 총 227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해외유입 70명(+16), 국내감염 157명(+33)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1337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1079개로 80.7%가 가동 중이다. 수도권만 놓고보면 전체 837 병상 중 734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87.7%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곧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브리핑에서 “11월 오미크론 출현 당시 해외 기관들이 내년 1~2월 주요국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우리도 비슷한 시점인 앞으로 한두 달 이내에 오미크론이 우세변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유행은 여전히 델타 변이(98.3%)가 주도하고 있지만 해외 상황을 보면 오미크론의 전파속도가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