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84명, 또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6233명… 오미크론 감염자 16명 늘어 262명

기사승인 2021-12-24 0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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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1084명, 또 역대 최다
사진=박효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또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다. 24일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083명) 보다 1명 증가해 1084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163명, 해외 유입사례는 70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6233명, 총 누적 확진자는 59만6209명이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지난 23일(1083명)보다 1명 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5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071명(치명률 0.85%)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324명 △부산 419명 △대구 150명 △인천 433명 △광주 54명 △대전 81명 △울산 43명 △세종 36명 △경기 1647명 △강원 129명 △충북 90명 △충남 176명 △전북 117명 △전남 68명 △경북 144명 △경남 228명 △제주 24명 등이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총 262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해외유입 96명(+14), 국내감염 166명(+2)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1344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1059개로 78.8%가 가동 중이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전체 844 병상 중 712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84.4%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앞서 밝힌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치료제 구매 협의를 진행해왔고,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 여러분께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접종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김 총리는 “청소년층의 접종률이 올라가 다행이지만, 최근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또래집단, 가족, 학교, 돌봄공간 등이 새로운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낮다고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