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1월24일 이전 1차 접종 마쳐야”

기사승인 2021-12-31 14: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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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1월24일 이전 1차 접종 마쳐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방역당국이 내년 3월부터 12~17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2~17세 청소년은 내년 1월24일 이전에는 1차 접종을 완료해야 유효한 접종 증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월1일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접종기간이 짧았고 청소년 접종 완료율이 충분하지 못한 점, 내년 3월 개학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최대한 늦출 수 있는 1차 접종일이 1월24일”이라며 “1월24일 이전에 1차 접종을 맞고, 3주 후 2차 접종을 받은 뒤 2주가 지나면 유효한 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점이 3월로 늦춰지면서 올해 이미 2차접종을 완료한 청소년들은 3월에 접종 완료 3개월이 지나게 된다. 방역당국은 12~17세 청소년의 경우 추가접종 미권고대상이라 접종유효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