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513명… ‘오미크론 영향’ 사흘 연속 7000명대

오미크론 감염환자 1주일 사이 4830명 증가… 총 9860명

기사승인 2022-01-24 09: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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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513명… ‘오미크론 영향’ 사흘 연속 7000명대
서울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7630명)에 비해 117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59명, 해외 유입사례는 354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751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74만1413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431명)보다 13명 줄어 4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5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565명(치명률 0.89%)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626명 △부산 287명 △대구 463명 △인천 552명 △광주 278명 △대전 153명 △울산 65명 △세종 31명 △경기 2391명 △강원 96명 △충북 141명 △충남 240명 △전북 192명 △전남 196명 △경북 213명 △경남 220명 △제주 1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22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 수도 공개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4574명(+1935), 국내감염 5286명(+2895)로 확인돼 총 9860명(+4830)이다. 

1월 셋째 주 기준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확인됐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했다.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962명으로 전주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대비를 위해 감염 고위험군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두고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 2차장은 “우선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번 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