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확산세’ 대구 1천147명, 경북 777명 확진(종합)

입력 2022-02-02 1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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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확산세’ 대구 1천147명, 경북 777명 확진(종합)
2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147명, 777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2022.02.02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대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47명 증가한 3만 517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며,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41명이 추가돼 19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연령대별로 10대 미만 13.78%, 10대 15.87%, 20대 17.79%, 30대 15.69%, 40대 18,48%, 50대 9.15%, 60대 이상 9.24%이다.

또 994명이 재택치료에 늘어가는 등 5338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병상가동률은 48.7%로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6.8%, 감염병전담병원 60.9%, 생활치료센터 40.1%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구 소재 2곳의 의료기관, 달성군 소재 요양복지시설,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 등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 관련으로 20명이 확진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경북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700명대로 올라가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1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71명, 해외유입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만 317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158명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구미 153명, 포항 127명으로 연일 100명대를 넘기면서 경북지역의 확산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 김천 81명, 칠곡 76명, 경주 73명, 경산 66명, 안동 43명, 영주 28명, 영천 25명, 상주 20명, 문경 17명, 청도 12명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고령 9명, 군위 8명, 성주 8명, 예천 8명, 울진 7명, 영덕 6명, 의성 5명, 봉화 3명, 청송 2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검사는 이날 1만 8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확진율은 4.2%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