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워케이션 센터 제도화로 ‘워라벨’ 지원한다 [공리남] 

“삶의 질 향상‧지방 균형 발전 등 기대”

기사승인 2022-02-10 0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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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워케이션 센터 제도화로 ‘워라벨’ 지원한다 [공리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박효상 기자

#[공리남]은 [공약+리드(읽다)+사람(남)]의 줄임말로 공약에 대해 쉽게 풀어낸 새로운 코너입니다. 일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공약들을 편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직장인들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겠다며 ‘워케이션(Worcation) 센터’ 설립 공약을 내걸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새로운 관광 및 근무 형태다. 

회사가 서울에 있더라도 지방에 설치된 워케이션 센터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일‧휴식‧관광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케이션 센터는 ‘소멸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한다.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에 달하는 89곳 지자체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중 우선 10곳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도 활용한다. 워케이션 센터 이용자들에게 지역상품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초고속 인터넷망, OA센터, 각종 비대면 회의실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격 근무 보편화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한국 100대 기업 91.5%가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어 기업 참여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근로자 휴가지원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법으로 기업 참여도 적극 독려했다.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9일 쿠키뉴스에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면서 일하는 장소 제한이 없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워케이션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삶의 질 향상, 직원 복지, 지방 균형 발전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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