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4122명… 첫 5만명 돌파

나흘째 역대 최다치 경신… 일주일만에 더블링, 전날보다 4555명 증가

기사승인 2022-02-10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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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만4122명… 첫 5만명 돌파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유행 이래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12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만4122명 중 국내 발생은 5만403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88명이다. 전날(4만9657명)보다 4555명 늘었고, 나흘째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주일 전인 3일(2만2906명)보다는 2배 넘게 증가(더블링)했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285명)보다 3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20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963명(치명률 0.59%)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만1873명 △부산 2630명 △대구 2328명 △인천 3990명 △광주 1422명 △대전 1447명 △울산 732명 △세종 272명 △경기 1만7738명 △강원 962명 △충북 1081명 △충남 1711명 △전북 1754명 △전남 1492명 △경북 1813명 △경남 2341명 △제주 448명 등이다.

한편, 이날부터 고위험군 이외 확진자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가 가동된다.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인 ‘일반관리군’은 정기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고, 재택치료키트도 받지 않는다. 집중관리군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일 2회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재택치료 기간은 증상·예방접종력에 관계 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이다. 

재택치료 도중 아프면 다니던 동네 병·의원이나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 시 동거가족은 백신 접종완료자일 경우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백신 미접종자나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났다면 재택치료자와 함께 7일간 격리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