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4619명… 닷새째 5만명대

위중증 환자 17일만에 300명대로 올라서

기사승인 2022-02-14 09:41:44
- + 인쇄
신규확진 5만4619명… 닷새째 5만명대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닷새째 5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61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만4619명 중 국내 발생은 5만451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6명이다. 전날(5만6431명)보다 1812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7일(3만5281명)보다는 1만9338명이 증가했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대가 300명대를 기록한건 17일 만이다. 사망자는 2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102명(치명률 0.51%)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만1595명 △부산 3520명 △대구 2606명 △인천 3576명 △광주 1536명 △대전 1613명 △울산 676명 △세종 351명 △경기 1만5866명 △강원 1087명 △충북 1541명 △충남 2493명 △전북 1585명 △전남 1259명 △경북 1906명 △경남 2794명 △제주 509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변이바이러스 발생 주간 분석도 발표했다. 12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해외유입 8596명(+972명), 국내감염 2만2791명(+7892명)으로 확인돼 총3만1567명(+8864명)이다.

14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3만2086명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도 매일 6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 방역전략을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로 바꾸는 방역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확진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누고, 중증화 및 사망위험이 큰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에 대해 검사와 치료체계를 집중하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집중관리군을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74개까지 확충했으며 현재 7만명이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이 B형간염, 독감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인 만큼, 그간 미접종하신 국민도 접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