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9만명대…신규 확진 9만3135명

위중증 환자 전날보다 76명 증가

기사승인 2022-02-17 09: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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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9만명대…신규 확진 9만3135명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째 9만명대를 기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만3135명 중 국내 발생은 9만304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90명이다. 전날(9만443명)보다 2692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10일(5만4120명)보다는 3만9015명이 증가했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313명)보다 76명 늘었다.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238명(치명률 0.44%)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만9678명 △부산 6216명 △대구 4199명 △인천 7235명 △광주 2608명 △대전 2702명 △울산 1691명 △세종 656명 △경기 2만8438명 △강원 1727명 △충북 2166명 △충남 3013명 △전북 2567명 △전남 1892명 △경북 2898명 △경남 4477명 △제주 882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각계 의견을 듣고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면 늘어나는 환자 관리가 가능한지 보여주길” 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게 되면 의료기관부터 축소 진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시작될 것이다. 병원만 이런 일이 생기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정점은 찍고 나서 거리두기 완화를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