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타임지는 3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단호한 대처(Uncompromising Handling)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인생 여정도 자세하게 전했다. 특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소년공으로 일해야 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일하다가 장애를 입은 것까지도 보도했다. 

이후 어린 시절에 겪었던 고통으로 인해 그가 한국 사회를 여전히 병들게 하는 사회적 불평등에 눈을 떴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이 밖에도 타임지는 이 후보의 대북 기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함께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 대선 때마다 당선자를 미리 예측하고 인터뷰를 진행해왔던 타임지가 이 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한 것은 미국 정가가 이 후보를 가장 강력한 차기 당선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나”라며 “한미동맹, 외교 안보 등에 있어 안정감 있는 지도자라는 미국 정가의 평가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지는 해당 기사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Declined a Request for an Interview)했다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