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횟수 축소… 입대·입국 시 1회만

10일부터 시행… “검사역량 효율화”

기사승인 2022-03-08 14: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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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횟수 축소… 입대·입국 시 1회만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PCR 검사 효율화를 위해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김갑정 중앙방역대책본부 감염병진단총괄팀장은 8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최근 감염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고 PCR 검사 수요도 지속 증가하면서 검사역량을 좀 더 효율화하기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월3일 한정된 방역역량을 검사가 꼭 필요한 곳에 활용하기 위해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우선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이외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체계를 변경했다.

김 팀장은 “기존 우선순위 대상은 PCR 검사 계획에 변동이 없다”며 “우선순위검사대상자 중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1일차, 6~7일차 검사 두 번 모두 PCR 검사를 받았다. 대부분 입국한 초반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해 1일차에는 PCR 검사를, 6~7일차에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변경된다”며 “종사자에 대해 일주일에 PCR 2회, 신속항원검사 2회 실시하고 있다. 4차접종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접종 2주 후부터 PCR 검사를 면제하고 신속항원검사만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대를 앞둔 군 장병에 대한 PCR 검사도 변경된다. 김 팀장은 “확진자가 군 내에 들어가면 감염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재 입대 1일차, 8일차 2차례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군에 들어가기 전 입영 전 PCR 검사 1회로 대체할 계획이다. 

해당 내용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