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기기 한자리에… KIMES 2022 개막

삼성메디슨·아이센스 등 1200개 기업 참여

기사승인 2022-03-10 1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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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기기 한자리에… KIMES 2022 개막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10일 서울 코엑스전시장(COEX)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10일 서울 코엑스전시장(COEX)에서 열렸다. 1980년 첫 개최 후 올해로 37회를 맞이하는 ‘KIMES 2022’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최하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정림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장,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김태영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김태영 원장, 양진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소순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병원장 등이 함께 했다.

지난해 열린 ‘KIMES 2021’에선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속에도 5만2052명이 참관했고 내수 1500억원, 수출 2500만불 규모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수한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0년 전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전녁보다 39.2% 상승한 10조1000억원이었으며 수출실적은 전년보다 81.1% 증가한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흑자(2조6000억원)를 달성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시행한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을 바탕으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KIMES 2022’에도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10개가 참여했다.

권 장관은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낸 주인공”이라며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비롯한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기술혁신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세계 초일류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IMES 2022에는 영상진단장비와 관련해 삼성전자, DK메디칼시스템, 리스템, LG전자, SG헬스케어, 디알젬, 디알텍, 제노레이와 GE Healthcare, PHILIPS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헬스케어관련업체인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 그리고 의료정보관련업체인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이지스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 메디블록을 비롯해 한신메디칼, 휴온스메디텍(소독기), 대성마리프, 스트라텍(물리치료기), 클래시스, 하이로닉, 루트로닉(레이저치료기) 등 국내외 의료산업의 대표기업들이 참가하며 최근 다양한 이슈로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구성은 전시품 카테고리에 따라 1층 A홀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 B/D홀과 그랜드볼룸은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C홀은 ‘검사 및 진단기기관’, D홀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구분된다.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병행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메디컬 코리아, Medical Korea 2022)는 ‘글로벌 헬스케어, 새로운 도약(Global Healthcare, a New Leap Forward)’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 세미나 및 설명회, 전시홍보관,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COEX 그랜드볼룸)으로 동시 개최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