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중 병원·약국 찾으려면 “119에 전화하세요”

기사승인 2023-01-22 1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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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 병원·약국 찾으려면 “119에 전화하세요”
설 연휴 기간 동안 119에 전화하면 영업 중인 병·의원이나 약국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포털사이트에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2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한다. 응급 질환에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소방당국이 상담을 접수한 건수는 총 4만5946건에 달한다. 1일 평균 9189건으로, 평상 시 상담건수인 5695건의 2배 수준이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에도 119구급상황요원을 평소보다 280명 늘리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신고접수대 또한 33대 증설한 111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나,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129(보건복지 콜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서도 문 여는 병원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휴 첫날부터 응급의료포털을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하고, 별도 알림창을 통해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진료기관 등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 약국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 앱에는 응급상황과 관련한 내용들도 담겨있다.

24일까지 설 연휴 나흘간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휴 무료 PCR 검사가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기 안성·이천·화성, 전남 백양사·함평천지, 경남 진영 등 6개소다.
영업 중 병원·약국 찾으려면 “119에 전화하세요”

이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일주일간 각 지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설 연휴 나흘은 모두 운영된다. 또한 연휴 나흘 간은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 300곳 이상 문을 열고 코로나18 검사를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 전국 응급실 5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이어간다. 민간 병·의원은 연휴에 일 평균 2천800여 곳이 문을 연다. 연휴에 평소보다 민간 의료기관 운영이 축소되는 만큼, 전국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 235곳 등 연휴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한편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 권고되는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은 연휴 기간에도 가능하다. 이날 기준 전국 3천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일자별 기관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