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국내 역대 개봉작 중 매출액 3위에 올랐다.

30일 영화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아바타 2의 누적 매출액이 영화 개봉 47일째인 이날 오후 1316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누적 매출액 중 세번째로 큰 규모다.

아바타 2의 기록은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인 ‘범죄도시 2’의 누적 매출액 약 1312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는 최고 매출액이다.

아바타 2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세를 이어가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 영화 매출 통계를 제공하는 미국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까지 아바타 2 글로벌 누적 수익은 21억1658만달러(약 2조6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바타 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부부가 아이들과 생존을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