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새로운 식품원료 개발 위한 맞춤형 기술상담 실시

기사승인 2023-02-14 1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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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새로운 식품원료 개발 위한 맞춤형 기술상담 실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쿠키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새로운 원료가 신속하게 식품 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식품원료를 개발하는 유관기관·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식품원료 맞춤형 기술상담’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기술 상담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 제도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된 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 상담은 최근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소재 식품 개발 등으로 식품 원료가 다양해짐에 따라, 식품 원료 개발자 또는 기업의 식품 원료 인정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우수한 원료가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 제도·사례 소개 △제조방법, 원료의 특성 등 제출 자료의 범위와 세부 작성 요령 안내 △신청원료별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 등이다. 

기술 상담을 희망하는 유관기관 또는 식품업체는 다음달 13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신소재식품과로 신청하고,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새로운 원료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2018년부터 식품 원료 개발자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식품원료 맞춤형 기술상담을 매년 실시 중이다. 유관기관·식품업체 등에서 기술상담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장미 태좌세포 배양 분말 △해양심층수 농축분리 미네랄 △산겨릅나무 추출분말 △알룰로오스 △2'-O-푸코실락토오스 △강황 잎줄기 열수 추출물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탈지 분말 △수벌번데기 △겹삼잎국화(어린 잎과 줄기) △파비플로라 생강 뿌리 농축액 △풀무치 등 총 11건의 새로운 식품 원료를 인정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기술 상담이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과 관련한 정보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는 식품 원료 개발자 등에게 도움을 주고, 다양한 식품 원료의 신속한 제품화로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된 식품이 개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