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대어’ 중 한 명이었던 양홍석이 창원 LG로 이적한다.

LG 구단은 18일 “포지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과 계약 기간 5년, 첫 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홍석은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에서 데뷔해 6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정규리그 298경기에 출전했다. 3번(스몰 포워드)와 4번(파워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리바운드 가담과 득점력이 장점이다.

통산 평균 기록은 12.6점 5.9리바운드 2.8어시스트. 지난 시즌에도 평균 12.6점 5.9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양홍석은 LG 구단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창원의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 팀원들과 즐겁고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조상현 신임 감독이 지도 하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LG는 3번 포지션에 고민이 많았다. 3번 포지션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부족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LG는 양홍석을 품으면서 다음 시즌 대권에 도전할 전력을 꾸렸다.

아울러 LG는 내부 FA 정인덕과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9000만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2016년 LG 소속으로 KBL에 데뷔한 정인덕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2021~2022시즌에 LG로 복귀했다. 올 시즌에 수비에서 장점을 발휘하며 상대팀의 에이스를 막는 역할을 소화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