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바이오밴처 젠바디와 투자협약 체결…20억 투자, 7명 고용

입력 2023-05-24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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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정점규 젠바디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식회사 젠바디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젠바디는 투자 금액 20억원과 고용 인원 7명으로 거창군에 확장 투자하며 진단키트 및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를 제조·생산할 계획이다.

거창군, 바이오밴처 젠바디와 투자협약 체결…20억 투자, 7명 고용

젠바디는 충남 천안시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시 세계 최초로 진단키트를 개발해 브라질 정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며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던 시기에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는 간편한 진단과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해외로 수출해 세계적인 위기 상황 극복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줬다.

정점규 대표는 "고교시절을 거창군에서 보낸 인연으로 거창군에 투자하게 됐다"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거창군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젠바디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실적보다도 앞으로의 발전과 성공이 더욱더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거창군 바이오산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