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토트넘 ‘캡틴’ 손흥민 “내년엔 더 성장하겠다”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달성

기사승인 2024-05-25 2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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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토트넘 ‘캡틴’ 손흥민 “내년엔 더 성장하겠다”
손흥민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서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침내 집에 왔다”며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냈다.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스태프, 동료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어려운, 힘든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채웠다. 이는 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뿐이다.

23일 귀국한 손흥민은 손흥민은 짧은 휴가를 보낸 뒤 대표팀에 소집돼 6월 중 A매치 2연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6월 6일에는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11일에는 중국과 홈 경기로 치러지는 예선 6차전에 나선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