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감독의 자책 “선수들 컨디션 관리 못 해줬다” [LCK]

기사승인 2024-06-16 2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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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감독의 자책 “선수들 컨디션 관리 못 해줬다” [LCK]
16일 기자회견에 임한 김정균 T1 감독과 ‘구마유시’ 이민형. 사진=김영건 기자

김정균 T1 감독이 경기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T1은 16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젠지e스포츠(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T1은 연승에 실패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젠지전 9연패 사슬도 끊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정균 T1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못해줬다. 그래서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티어 정리나 운영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무기력하게 져서 아쉽다. 팬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해주지 못했다. 가장 신경 쓰였다. 외적으로는 메타에 맞게 픽이나 운영을 맞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T1은 젠지에 일방적으로 무너졌다. 이민형은 “바텀 3밴이 나왔다. 애쉬-칼리스타-세나가 없을 때 그 다음 픽에 대해 정리가 안됐다. 그래서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돌아봤다.

방향성을 잡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오늘은 일방적으로 패했다. 나아가야 할 부분이 훨씬 많다. 지금 패치에 맞게 최대한 빠르게 맞춰가겠다”고 답했다.

이민형은 앞으로의 개선점에 대해 “주 챔피언이 없을 때 어떤 챔피언이 좋은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해당 챔프의 숙련도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젠지 원딜 ‘페이즈’ 김수환은 이날 이즈리얼을 잡고 협곡을 종횡무진 누볐다. 이즈리얼에 대한 평가로 이민형은 “챔피언 자체에 대한 이점보다는 정글-서폿과 연계된 점이 강점이다. 다음 패치 버전 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젠지전에 대해 항상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그는 “또 지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이 유능하다. 오늘은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대결 때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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